Tistory View

 

"오늘 강수량 80% 라며.."

 

퇴근길이었다. 건물에서 나오며 나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가 올 것만 같은 흐린 날씨도 아니었다. 당연하지만 비도 오지 않고 있었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곤 작게 탄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겪은 일일 것이다.

'오늘 강수량은 10%!' 라는 소식에 가벼운 몸으로 외출을 했더니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져 물에 빠진 생쥐꼴로 집에 귀가 한다거나 '요번주 내내 맑을 예정입니다' 라는 말에 빨래를 미뤘다가 입을 옷은 없는데 비가 와서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거나.. 

나 또한 그런 사람들과 다를게 없는 입장이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맑은 날씨를 바라는 게 아닌 비가 오길 바라는 정도일까.

 

한달 전 쯤이었을 것이다. 7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과하게는 기상예측 결과 요번 7월은 사흘 빼고 비가 올거라는 기사가 있을 정도 였다.

 

 

 

아니 10분동안 이것 밖에 못쓰면 일기가 진행되지 않잖아..?...

 

6시부터 비온다는 소식에 오늘이야말로 비가와도 신발이 졌지않고 쾌적하게 걸어서 집으로 돌아올 기회! 하며

레인슈즈 신고 갔다가 결국 비는 안옴.

집에 도착하고 씻고 나오니 그제야 비가 와서 캬악 했던 하루 였다고 한다..

이 레인슈즈... 언젠가 제대로 쓸 수 있겠지......?

728x90
반응형

'Daily > 10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728_Fri. 언젠가  (0) 2023.07.28
230727_Thur. 안온다며  (0) 2023.07.27
230725_Tue. 글쓰는 형식  (0) 2023.07.25
230724_Mon. 이거하고저거하고  (0) 2023.07.24
230721_Fri. 영어  (1) 2023.07.21

Barley Bird's Illustration

Admin.
Announcement
Archive
Calendar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