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너무 바빴다.
아니지 글을 쓰기 전에
오늘 날씨는 꽤 습해서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지만 덥게 느껴졌다.
끈적거리다보니 바람이 불어도 그렇게 시원하다고 느끼기는 어려운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야할 작업이 있어서 작업하고
정신차리니 출근 직전이었고 후다닥 밥을 먹고 출근을 하게 되었다.
사실 출근전에... 정확히는 기상하자마자 일기를 쓰는 편인데
마음이 얼마나 초조했으면 꿈조차도 작업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갈팡질팡 하는 꿈을 꿨다.
그렇다보니 일어나자마자 헉, 하며 바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일기를 쓸 여유를 가지지는 못했다..
최근.. 최근이라고 해야할까?
꾸준히 일기를 쓰게 되면서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일이 간간히 생기기 시작했다.
저저번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몇주전에 어딘가 갔었는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등
어떤 의미에선 한달 전의 일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괜히 슬펐다.
예전이었으면 기억할텐데 라고 생각하려니
과연......기억..했을까..? 싶긴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잘 기억...
기억했을까?
역시 모르겠다.
사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말 단오 행사에 갔던거라던가
책이라던가 이것저것 적고 싶은데 마음의 여유가 있지가 않다.
특히나 이 일기를 쓰고 얼른 베이스를 연습하고싶다.
맞다 최근에 베이스를 구입해서 연습하게 된 것도 써야하는데..
일요일에 기회가 되어 당근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베이스를 구입하게 되었다.
베이스를 집에 들고오니 고양이들이 의외로 꽤 호감을 보여서 (..?) 베이스 이름을 깜냥이라고 지었다.
검정색 베이스에 고양이들이 맞이해줘서 우리집 셋째라는 마음으로 깜냥이.
솔직히 의식이 흐르는데로 지어버린거 같기도하고..
Barley Bird's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