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와 다르게 이곳은 빼빼로데이를 챙기지 않는지라 그냥 흘려보낼까- 했다가 그래도 스스로에게 뭔가 챙겨주자 싶은 마음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알고보면 굉장히 친하거나 고마운 분들에게는 빼빼로를 챙겨주었으면서 자신에게는 하나도 안 챙겨주면 쓸쓸겠구나- 싶었기도하고..
사실상 빼빼로를 챙기냐 안챙기냐를 떠나서 기억이 될만한 사진 한 장쯤 남겨 보고싶은 마음에 만들어 본 거지만 말이지요.. :D
어차피 누구 줄 것도 아니고 초콜릿을 따로 중탕시켜서 녹이고 굳히고 하는 번거로움은 피하고 싶어서
빼빼로 막대기만 만들어서 누텔라에 찍어먹는 것으로 결정!
역시 밀가루와 누텔라는 어울리는구나- 싶었습니다.
더해서 어제는 요번주 수업도 다 끝났기도 하고 맥주와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가라아게를 만들긴 했는데..
닭이 세일한다고 샀다가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양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양으로 치면 무려 3마리는 되는 듯 한 양이던데(..) 요번주 내내 먹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반찬을 잔뜩 만들어버렸네요:D...
가라아게동이라던가 카레에 얹혀 먹거나 안주로 두고두고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안주가 넘쳐서 과연 어떨지 싶지만 요번주는 너무 많은 보리음료를 마시지 않기를-
Barley Bird's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