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05_Mon. 같은 불안함 다른 느낌

 

최근 주말에는 일기를 안쓰고 있다.

사실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비공개나 잠금으로 올리긴 하지만 전보다는 착실하지는 않은 것 같다.

 

행사가 이것저것 많아진 것도 있고 교육받기 시작한 것도 있다보니 정신이 없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면서도 해야할 일이 많아졌다.

 

이거 언제 다하지 싶어 초조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역시 하고 싶으면서 해야할 일이 많을 때면 초조함보다는 앞으로 있을 시간이 기대된다.

목표가 생기면서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어쨌거나 결과에 다다르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고 의미가 있다고 느끼고 그러면서 즐겁다고 생각이 든다.

 

뭘 해야할지 몰라서 불안한 것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불안한건 나에게 있어서

하얀 스케치북만 가지고 난 이걸로 뭘 해야하는 걸까라며 고민하는 것과 

스케치북에 온갗 재료가 쌓여서 이제 어떻게 그리면 좋지 싶은 고민처럼 느껴진다.

 

이상한 비유지만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