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View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한번도 노래방을 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트와 팬미팅 할로윈2 때 였으니까 4년동안 안간 샘이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사실상 풀린게 풀린게 아니긴 하다만

 

휴일이기도하고 해서 혼자 코인노래방을 갔다 왔다.

아니 세상에.. 집에서 서랍장이란 서랍장은 다 뒤져가면서 간신히 찾은 지폐를 들고 갔더니

요즘 코인 노래방은 키오스크 같은게 있어서 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다.

신문물..! 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학생 때와 비교에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는게 뼈아프게 느껴져서 헛웃음이 나왔다.

 

적당히 뭐 만원이면 충분히 부르는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결제했다.

결제했는데.. 화면에 써있는 33곡이라는 문구를 뒤늦게 확인하고는 어.. 싶어졌다.

좀 많지 않나?..

 

괜찮겠거니. 하면서 방에 들어가 부르기 시작했는데

전혀 괜찮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

 

한곡에 2-3분이라고 생각하면 33곡은 60-100분도 가능하다는건데... 

문제는 주로 불렀던 노래가 높거나 높지 않아도 지르는 노래였다.

신나는 노래! 밝은 노래! 스트레스 푸는!

애초에 애니 노래도 그런 위주의 노래가 많지 않은가!

거기에 트와 애들 노래는 높고 빠르고 9명이 부른 곡이고!

숨도 못쉬겠더라

그와중에 화면에 써있는 가사는 실수해도 콜은 실수를 안하는 스스로를 봐버렸다.

결과적으로 몇 곡 못부르고 뒷걸음질치며 평소에 부르던 곡을 부르는데.

 

20곡쯤 부르니까 알고있는 발라드 곡중 뭐든 뭐든 없나 하면서 난리친 기억이 있다.

결과적으로 낮은 음의 소리지르는 곡이었다는게 더 웃기다.

 

그렇게 신나게 부르고

목이 나갔다.

 

잠자려고 누워있는데 목이 쓰리더라.

세상에 다음부터는 적당히 15곡 정도로만 해야지...................

 

 

 

 

728x90
반응형

Barley Bird's Illustration

Admin.
Announcement
Archive
Calendar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