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자기 직전까지 계속 공부를 했다.
어디가 헷갈리는지 왜 이 부분만 늘 그리기 힘들어하는지 다른식으로 어떻게 그릴 수 있는지.
최근 그림그리는게 무서워지고 있길래 시작한 방법이다.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었다.
재미있었다. 는게 맞나?
정확히는 '와! 드디어 알 거 같다!' 라며 깨닮을 얻었을 때 시간을 보니 이미 5시간이 지나있었다.
생각해보면 스스로 알아가고 깨닮을 얻어가는게 너무 즐거워서 이렇게 집중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가끔 가르치는 학생이 나중에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다고 묻는다.
그때면 '일단 니가 좋아하거나 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이 뭔데?'라고 질문을 하는데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게 뭔지 못찾겠어요' 다르게는 '재미있다고 느끼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라 대답한다.
그 답변을 들을 때면 솔직히 나도 재미있다는게 대체 뭘까. 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몇 번을 대화를 나누고 최근들어 학생들에게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1. 정신차리고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 있다.
2.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 행위를 한 후에 성취에 의한 기쁨이나 만족감을 느낀다.
이걸 반복해서 느낀 행동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경제적인 것과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이 대화로 학생들이 즐겁다고 느끼는 것을 찾긴한다.
안타깝게도 드라마/영상 보기, 게임하기 같은 일들이 경제적인 것과 연결이 되기는 어렵다보니
나중에 하고싶은 일로 연결이 되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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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ley Bird's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