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온 덕이라고 해도 되는걸까. 계속 이어지던 뜨거운 날씨가 한풀 꺾였다.
오랜만에 에어컨 없이 창문과 베란다를 활짝 연채 하루를 보냈다.
두부나 사랑이가 햇살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에 엎드려 자는 모습을 보니 그냥 기분이 좋더라.
휴가라서 평소보다 꽤 많은 시간을 작업으로 보냈다.
원래라면 출근했을 시간에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평소보다 좀 더 오래 베이스를 치고
그림을 그렸다.
덕질도 하고 일도 하고 자료도 찾고..
알차게 보냈다면 알차게 보냈을 터인데 좀 더 무언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 또한 있었다.
이미 지난 후이기에 과거의 나를 보며 생각하는 갖잖은 욕심 같지만..
오늘은 무얼할까.
정신차리니 금요일이다.
매일이 휴일이었다면 별로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아쉽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잘 쓰려고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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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ley Bird's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