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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비가 굉장히 많이 오고

일요일은 낮에는 화창했지만 밤에만 비가 많이 왔다.

 

일기 쓰면서 느꼈는데 생각보다 비가 자주 온다.

막연히 8월에만 비가오고 9월 이후부터는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9/16 토요일에는 전통술 빚기 체험을 했고

어제인 9/17 일요일은 우드버닝으로 독서대를 만드는 체험과 공예비엔날레를 구경하고 왔다.

우드버닝 체험은 생각보다 새로웠다. 꽤 재미있기도 했는데 동시에 선 굵기나 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약간의 도전의 기분이 들더라.

 

베이스 연습하면서 늘 책을 놓을대가 애매해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조금씩 받고 있었는데 독서대가 생기게 되어 베이스 연습하는게 조금 설렌다.

 

공예비엔날레는 과거에 고등학교....대학교.... 아무튼 학생때 한번 어머니와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번에 가니 그때 기억처럼 새롭고 재미있었다. 뒤에서 오빠가 작품을 볼때마다 와 노가다 노가다 거리는데 그냥 웃음만 나왔다.

예술작품은 그런거 같다.

뭔가 표현하고 싶거나 생각이 있으면 결국 노가다로 이어진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끔찍하긴하지만 동시에 즐거움도 같이 마음에 담겨있지 않을까.

 

전시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를 따라 전시회를 한번 둘려봤다가 설명해주지 않은 작품들을 다시한번 보려고 처음부터 다시 둘러보던 도중 다른 도슨트의 설명에 홀린듯 다시 작품을 듣는 등 하여 3시간 반 가량을 관람했다. 그만큼이나 보고 생각하고 구경할 작품들이 많았다.

듣기로 20분 간격으로..? 있는 도슨트의 설명이 특히 너무 좋았다. 총 세분의 도슨트분들을 뵙게되었는데 마지막 분은 나보다도 어려보일정도로 최근에 막 해본 분인지 작은 노트에 본인이 적은 키워드를 보며 작품들을 설명을 하시는데

그 모습이 나에겐 정말 열심히 설명하고 이야기 하려는 느낌이라 싫지 않았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 라는 주제로 많은 작품들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던가

자연과 사람과의 공존, 세상과 사람과의 연결성 등등 개인적으로 연결성에 관한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관람을 다 끝내고 과일을 잔뜩 주는 치킨집에 가서 어머니와 오빠, 새언니와 오빠친구까지 해서 조금 희안한 조합..? 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다. 과일과 먹으면 너무 맛있는 치킨집. 알게 된 이후 2주마다 가는 기분이 든다.

 

요번주도 참 알찬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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