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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아 또 어제 안썼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괜찮아, 다음날 아침에 써도 괜찮은 걸로 약속했으니까.

 

문제는 역시나 어제 내가 대체 뭐 했지? 인 것이다.

정확히 어제 걱정한 일이 그대로 일어났다.

 

일어나서 일을 했고

덕질 작업도 했고

클튜 소재 정리와 작업도 했다

 

소재 정리를 쓰고 보니 정리하면서 느낀게 내가 과연 이 유용한 것들을 언젠가 사용할까? 였다.

분명 유용한데 꾸준히 추가하고 정리하는 양이 점점 너무 많아져서 나중에는 서랍장이 너무 많아서 어느 서랍장에 뭘 넣었는지 까먹고 안 쓸거 같은 느낌적 느낌.

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그날 정리한 소재는 연습겸 낙서하면서 사용해봐도 꽤 재미있겠다 싶었다.

만약 그날 정리를 안 했어도 전에 모았지만 한번도 쓰지 않았던 소재를 꺼내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지금 하고 있는 덕질 작업이 끝나고 고민하거나..

일기 쓸 때마다 같이  소소하게 그려 올리는 보리새에 써도 괜찮겠다.

 

내일부터..

내일부터 꼭..아마... 

이렇게 썼으니까 그래도 내일 하루는 해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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