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자마자 식사하고 불금인 기분에 빠져 친오빠랑 신나게 놀고나니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야 생각난 10분 일기.
그렇다고 눕힌 몸을 다시 일으켜 책상에 앉아 10분간 일기를 쓸 의욕이 도저히 나지 않았다.
작심 3일은 무슨 작심 30시간도 안 되어버렸네.......
자고 일어나서 쓰자 분명 기억날거야. 여러 많은일이 있었으니까.. 하며 일어나고 보니
역시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니 꽤 기억이 나고 있는 기분이 들지도..?
낮에 영상을 보고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전보다는 생각보다 더 매력적인 느낌으로 나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최고의 하루를 시작을 했다.
역시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즐겁다. 더군다나 즐겁게 그리고난 후면 그 날 하루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기본적으로 행복감에 빠져서 크게 지치지 않는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최근 너무 강했어서 그런지, 쉽게 지치고 슬프고 팬 잡는게 두렵고 자괴감이 많이 드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 어제 곰곰히 고민하고 생각해보니 무슨 그림을 그렸든 즐겁게 그렸던 그림은 이후에 내가 보고도 즐거웠었지, 좋았지. 라는 생각이 남아있더라.
그야 잘하고 싶지만 내가 즐거울 수 있는 상황을 먼저 만드는게 우선이겠구나 싶었다.
안 그러면 언젠가 또 지쳐서 구석에 앉아 차가운 벽에 머리를 박고는 왜이럴까 난 왜 이 모양일까 하고 있겠지?
내가 즐겁자고 시작한 일이고 분명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10분!
오늘.. 어제일자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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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ley Bird's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