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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제 뭘 했지.. 하며 고민하다가 10분이 그냥 지나갈 것만 같다. 

 

우선 어제 뭘 했는지 나열해봐야겠다.

일어나서 작업하고 덕질작업도 하고 밥먹고

출퇴근하고서

작업하고 밥먹고 쉬었다.

 

이걸 세세하게 따져보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재를 찾고.. 그림을 그리고.. 아! 

재미있는 생각을 했었다.

 

안 그래도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고민인데 옆에서 사랑이가 자꾸 떼를 써서 정신이 없다.

이렇게 애들이 떼를 쓸 때마다 하나하나 체크를 해본다

-밥있나? v

-물은 있나? v

-화장실이 문제인가? (확인필요)

-놀아줬나? (놀아주긴 했지만 사랑이 녀석 솔직히 1시간 내내 놀아줘도 혼자 지쳐서 10분 쉬면 조금 있다가 또 놀아달라고 하는 편)

 

화장실을 확인해보니 큰 문제가 없었다. 왜그러니 아이야.. 왜그러니..

 

이렇게 주욱 글을 쓰고 보니 이건 일기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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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ley Bird's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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