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각했던 것처럼 새로 찾은 소재를 이용해 보았다.
뭔가 새 키보드가 생긴 것도 아닌데 사용하고 보니 새 키보드가 생긴 그런 기분.
일상 일을 그림으로 그릴 때면 아무래도 키보드를 그릴 일이 생각보다 종종 생기는데
그때마다 아 저런 악어 이빨 같은 키들, 분명 악어새들이 상부상조 하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때려쳤을거야 하는 생각을 하며 머리를 쥐어뜯을 때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나도 대충 키보드스러운 무언가로 그렸었는데 이제는 걱정이 덜 하지 않을까.
그야 소재를 사용한다는게 그림과 너무 큰 이질감이 없게 사용해야한다는게 관건이긴하지만 그건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조물딱 거리면서 해내겠지.
소재를 보고 그리면서 크게 느낀 것은 생각보다 그 날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것과 소재의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웠다.
난 그리 슬픈 날이 아닌데 슬픈 배경 소재를 받았다거나 내 보리새는 일단 새인데 3D인간 인체구도나 손을 찾아냈거나, 날개가 그리 화려하지 않은데 엄청난 고퀄의 날개가 소재로 떳거나.. 좀 생각해보니 날개는 어떻게든 쓸 수 있을거 같은데..?
뭐든 생각했던 것처럼 잘 맞아떨어지지는 않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유동성 있게 생각하거나 생각의 관점을 조금 바꾸면 괜찮을거 같기도하고..
그렇지만 3D인간 인체구도는 어떻게 써야하지? 아, 아냐 생각보다 재미있게 쓸 수 있을거 같다.
조만간 시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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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ley Bird's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