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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갔다가 열이나서 입원을 하게 되었다.

신속검사로는 음성이라고 나왔으나 pcr검사 결과가 나온 주말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제 아침 일찍, 안부 연락을 주고 받다가 병원식사가 입에 안맞는다는 대화가 오고갔고 괜찮으면 면도기나 샤워여행키트, 그리고 야치참치나 김같은걸 사와줄 수 있냐고 부탁을 받았다.

정말 오랜만에 일찍 기상했는데 일찍 일어나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였다면 부탁들어주고 출근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을 것이다.

 

나에게 항상 너무나 잘해주는 친오빠다

오빠는 만약 안된다면 내일 와도 된다는 말을 했지만 난 갈 수 있을 때 가야한다며 부랴부랴 마트로 나섰다.

 

아플 때는 언제나 부족한 것 보다는 과한게 낫다. 

김, 야채참치캔, 죽이랑 어울릴법한 장조림과 메추리알을 챙겼다.

그리고 오빠가 아플 때면 종종 생각난다 하거나 먹었던 후크샌을 샀다.

작은 선물을 봉투에 넣어놨다고 하면서도 아무래도 크림에 빵이니 간호사한테 커트될까봐 조금 조마조마했다.

 

병원에 가니 당연하지만 오빠는 볼 수 없었다.

간호사에게 물건을 건내고 얼마 안되어서 오빠에게 무사히 받았다고 연락이 왔다. 

후크샌을 보고선 큰 선물인데!? 라며 기뻐하더라.

 

역시 아플 때는 가능한 과하게 물건을 들고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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