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의미부여를 하면 항상 특별하겠지만... 올해 생일은 좀 특별한 느낌이다.
이미 생일이 지난지 1달이 더 되었는데 1달도 더 지난 지금도 생일인 기분을 느끼고 있다.
올해 생일은 재미있게도 생일이 지난 1주일 후도, 2주일 후도, 4주 후, 6주 후에도 축하 연락을 받고 있다.
주변은 물론 나 또한 이젠 현생에 바쁜 어른이 되어버렸다.
예전과 달리 생일 당일 12시에 땡 맞춰서 축하 연락을 보내는 일도 쉽지 않고
솔직히 핸드폰에 알람을 해놓고 하루 이틀전에 뫄뫄 생일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당일의 상황에 따라 잊는 일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다.
나를 뒤늦게 축하해준 지인들 또한 같으리라.
그렇지만 뒤늦게 축하해주는 주변의 모습에 섭섭하다는 생각보다 너무 고맙고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는 시간이 지나서 괜히 미안하지만 챙겨주로 했던 마음 또한 있었어서 이 두 기분 사이에서 갈팡질팡했지 않을까.
결과적으로는 챙기고 싶은 마음이 더 먼저이기에 큰 용기를 가지고 연락을 했다.
그 모습이 상대에게 있어 나는 그만큼 가까운 사람이니라, 미안해도 용기내어 축하를 해주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
참으로 오래오래 같이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다.
여담이지만 나 또한 어..? 이 분 이때쯤 생일 아니었나? 왜 알람을 못봤지? 하고 보니 n달이 이미 지나버린(...) 지인이 있다.
요번달 지나기전에 선물하고 같이 축하 연락을 드리고 싶은데 라고 생각한게 1주일 더 되어가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진짜 5월이 될 것 같다.
꼭 조만간 연락해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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