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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디북스에서 한국어판 3권이 발매 되었다.

사실 1권이 나왔을 때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쩌다 기회가 되어서 읽게 되었지만 읽은것도 2권이 나온지 꽤 된 이후 였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처음에 별 기대 없이 읽었다가 생각 이상으로 너무 흥미로웠다.

음식으로 인해 인연이 된 다양한 여성들이 자신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그로 인해 사회에서 지향하는 '일반적'인 것과 갈등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자신은 음식 만드는 것이 좋아서 취미로 늘 이쁘고 맛있게 만드는 것 뿐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음식을 잘 만드는 넌 좋은 신부가 될 것이다. 라며 자신은 흥미도 큰 관심도 없는 연애쪽으로 연결 하려 하는 것.

그런 갈등의 고통과 아픔을 아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하고 싶은걸 하며 지내는 책.

 

대신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음식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배고파진다....................나도 먹고싶어.........

 

읽으면 읽을수록 배고파지지만(?)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깊어지고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더라도 작가가 자신의 의견을 꾸준히 확실하게 이야기 해내가는게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간미 넘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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