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친오빠가 보드게임 페스타에 갔다왔다.
설명해주는 알바생들에 관해 에러플로 설명해주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게임을 짧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룰을 바꾸는 등 아주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아무래도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했던 만큼 일반인은 아니었어서 그런게 더 많이 보였던게 아닐까.
그런 여러가지 해프닝을 겪으며 여러 게임을 해보고 왔지만 결과적으로 요번에 가서 괜찮았던건 몇개 없었다더라. (아니면 이미 가지고 있거나)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할만한 게임 하나가 있어서 사왔다고 했는데 해보니 괜찮았다.
다같이 힘을 합해서 쿠페잔을 쌓아올리는 컨셉으로 나온 협력게임이었다.
아무래도 협력 장르 자체가 취향을 많이 타는 편이지만 나는 누군가와 전략적으로 싸우고 승패를 가리는 것 보다는 다같이 힘을 합해서 해내거나 실패하는 협력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 괜찮았던게 아닌가 싶다.
결국 다같이 머리를 쥐어 싸매도 운으로 인해 패배하거나 다같이 그 기쁨을 나누는게 좋다.
과거에 <더 게임>이나 그 뒤에 이어서 나온 <더 마인드>와 비교하면 <쿠퍼레이션>은 그 게임들에서 파생된 느낌이다.
아마 앞의 두 게임을 재미있게 했다면 <쿠퍼레이션>또한 소소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이 종종 보드게임 하는 지인들과 또 보드게임을 하게 된다면 같이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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