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View

 

날씨가 그렇게 습하지는 않다. 햇볕이 뜨거워서 그늘이 아닌 곳에 있기에는 조금 고통스럽지만 그늘에 있는다면 꽤 바람이 부는걸 느낀다.

 

최근 심적으로 안정이 되어가고 있다가 다시 굉장히 머릿속이 복잡하다.

SNS를 사용하기보다는 블로그를 하던 어렸을 적에는 애니를 다 보고 그 여운에 어쩔줄 몰라 했어도

이렇게까지 참을성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시적은 블로글에 글을 올린다던가, 아니면 혼자 메모장을 켜서 어떤게 좋았는지 그냥 행복했던 말만 우수수수 쏟아내고 스스로 만족감에 빠져 메모장을 저장후 종료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놀랍게도 그 메모장을 아직까지 보관중이다.)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의 글과 반응을 접하기도 어려웠고, 실시간도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아무리 많은 글과 반응을 접하고 잠깐 만족해도 초조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짧게 글을 쓰든 길게 쓰든 여전했다.

이런 상황에 트위터까지 엉망진창이 되어가며 조용히 지켜보던 사람들이 한둘 사라지는것을 보고

이제 어디서 사람들의 실시간 글을 읽으며 공감하고, 말을 적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헉 싶었다.

 

진정하자.

무언가 한다고 해서 내 모든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늘 그랬듯 연성하고 덕질하고 현생도 챙기고 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생각하자..

728x90
반응형

'Daily > 10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706_Thur. 회식 후 노래방  (0) 2023.07.06
230705_Wed. 이제 좀 진정  (0) 2023.07.05
230703_Mon. 수성의마녀  (0) 2023.07.03
230629_Thur. 어머니와 인디아나존스  (0) 2023.06.29
230627_Tue. 김영하작가 토크쇼  (0) 2023.06.27

Barley Bird's Illustration

Admin.
Announcement
Archive
Calendar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