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솔직히 있었던 일 나열만 해도 10분은 넘어갈 것 같다.
7월 15일 토요일.
날씨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정도로 무섭게 비가 왔다.
백합 마작 대회 개인전이 하는 날이라 하루종일 에어컨 튼 집안에 틀어 박혀서 밖의 온도는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정말 너무 심각하게 비가와서 트위터나 카톡 등으로 무슨일 없냐고, 괜찮냐고 연락이 올 정도 였다.
그만큼이나 심하게 비가 온 통에 오송 지하차도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백마대는 예선전 4번과 중결승전 1번 결승전 1번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등은 한번도 하지 못했지만 3등 2등 2등 2등 으로 준수한 결과가 나왔다.
솔직히 배패의 상태나 위험한 상황에 대해 대처한 것을 고려하면 스스로 너무 잘 쳤다고 격려해주고 싶을 정도.
안타깝게도 중결승에서 멈추게 되었으나 이것저것 살펴보니 지금의 내가 살펴봐서는 최선의 결과 였던 것 같다.
우리 팀에서 올해 팀 1등, 개인전에서 1,2등이 다 나온걸 생각하면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뿌듯한 2023년 백마대 아니었을까.
7월 16일 일요일.
전날에 비해 비가 많이 누그러들었다. 날씨도 비가 온 덕인지 그렇게 덥지 않았다.
아침부터 서울 캐릭터 페어에 가느라 정신이 나가있었다.
사실상 나들이나 놀러간 것 보다는 트랜드라던가 시장 조사 앞으로 개발이나 발전을 시킬지 등등을 공부하러간거라 즐기기보다는 친오빠와 여러 의견과 대화를 나눈게 더 많지 않을까.
문제는 행사장에 들어가니 오랫동안 잊고있던 공황장애가 일어나서 좀 놀랐다. 사실 사람이 많은 야외나 사람이 많은 건물 안에 있었어도 조용하다면 큰 문제가 없었어서 괜찮아졌나 했는데 아무래도 아니었나보다. 그래도 요번으로 인해 내가 언제 공황장애가 발생되는지 파악하게 되었다.
무사히 행사를 보고 오빠에게 버스표 예매했냐는 말에 안했다며 이제 해도 괜찮지 않겠냐 했다가 버스표가 없어서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아무래도 한명이면 모를까 나와 친오빠 그리고 새언니까지 3명의 표를 한번에 구해야하다보니 더 쉽지 않았다.
놀라운건 다행히 내가 새고고침을 하자 갑자기 2개의 표가 3개의 표로 바뀌어서 운이 좋게 버스표를 구할 수 있었고. 시간은 당장 지하철을 타러 간다면 넉넉히 탈 수 있는 시간대 였던 것.
서울에 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난 역시 집이 좋다.
해가 뜬 시간이 집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새롭기도하고 여유롭기도하고.
최근 체력이 굉장히 안좋아졌다.
무릎이 아파지면서 걷는것 외에 하던 운동을 멈추고 있었는데 이 상태로는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지인에게 연락을 넣었다.
역시나 프로 덕분에 많은 조언을 받아서 16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오늘도 기상하자마자 운동을 했다.
아침부터 스트레칭에 운동을 하고 짧게 일본어 공부를 한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편하게 일기를 쓰게 된 것처럼
다른 것도 뭔가 변해있지 않을까하며 꿈을 꿔본다.
결국 20분은 더 넘게 일기를 써버렸잖아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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