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2_Wed. 입상

 

날씨가 더운편이었지만 정말 죽을만큼 더운 날씨는 아니었다.

아마 새벽에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잠깐 멈췄다가 점심에 또 쏟아졌다가 멈추고 다시 저녁에 무시무시하게 쏟아져서 날씨가 그나마 식었다가 데워졌다를 반복한게 아닐까.

 

월요일은 최근에 밀린 작업을 급히 하느라 너무 바빠서.. (운천로그여행 일기 쓰려했는데ㅠㅠㅠ)

어제는 오전부터 외출을 해야해서 일기를 쓰지 못했다. 어제도 분명 월요일이 뭔가 일이 있어서 써야겠다! 했던거 같은데 뭘 쓰려고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ㅋ..ㅋ..

 

시에서 연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입상했다는 소식은 사실 7월 초에 문자로 연락을 받았다.

 

대학생 때 삽화로 입상을 해보고 난 후 오랜만에 받은 상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조금 기분이 생소했다. 

리허설을 가고, 어떤식으로 무대에서서 어떻게 나갈지. 이때는 사진을 찍고 언제는 단체사진을 찍고.. 어쩌고 저쩌고.

시상식이 시작되고 개최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이 또한 기분이 참 묘했다.

중1 때 이후로 한번도 안해본거 같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지도 않았고, 한국에 돌아왔어도 어딘가의 개최식을 간 적이... 기억에 없다. 

 

좋으면서도 간질거리고 묘한 하루.

요번달도 힘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