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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흐리지만 맑은 날씨였다.

뙤약볕도 아니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서 습해도 굉장히 더운 그런 날씨는 아니었다.

 

단지 조금 안타까운 기분은 있었다.

최근 계속되는 장마 날씨에 출근할 때 축축 해질 것을 각오하고 신고가는 신발.....또는 슬리..퍼...... 의 상황 이제 그만 피하고 싶어서 레인슈즈를 구입하게 되었다.

샌들을 사려니 발과 발볼이 크고 넓은 편이라 여성용 샌들은 불편하고 그렇다고 편한 디자인을 샀다가는 가끔 뵙게 되는 어머니에게 한마디씩 듣는게 너무 싫어서 아예 안사고 있었다. 그렇게 여름에는 슬리퍼나 워킹화로만 살다가.. 역시 이건 아니다 싶어 결국 버티고 버티다가 구입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비가 안왔다.

 

그렇다고해서 비가 오길 바라는 것도 웃겼다.

우산쓰고 출퇴근은 언제나 피곤하다. 

집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어두운 날씨를 즐기는건 마음이 차분해지다보니 좋아하지만

외출을 하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었다. 

 

일기를 쓰다보니 요번 주말부터 다음주에는 계속 비가 온다고 했으니 날이 맑으면 빨래해야지!

했던 생각이 이제야 떠올랐다.

너무 늦게 떠올랐다.

나는 곧 출근을 해야하는데 지금 빨래를 해도 돌아와서 널어야한다..

결국 내일도 비가 안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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