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이라 쉬는 날이다.
그래서 전날 평소보다 더 늦게 잤다. 갑자기 영상편집을 하고 싶어서 어찌저찌 주물주물 만들고보니 4시 넘어서 잠들었다.
늦게 잔 탓인지 잠도 깊게 자지 못했던거 같다. 그렇게 꿈을 여러개를 꿨는데 몸은 피곤했는지 여러개의 꿈을 꿨다.
약속이 있어서 거리에서 누군가가 오길 기다렸는데 눈앞에서 차 한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브래이크를 잡다가 벽에 쾅 하고 박았다. 그리고 곧 연기가 나면서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 되었고 박은 벽 또한 금이 무서운 속도로 커져가는걸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람들은 보면서 저거 무슨일이야? 사진찍어! 하며 곧 닥쳐올 위험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이 가있었고 나는 다급하게 119를 눌렀다.
전화에서 무슨일이신가요? 라 목소리가 들리자 갑자기 정신이 차려졌다. 놀랍게도 침대 위였다.
알고보니 꿈 속에서 꿈을 꿨던건데 사고가 나는 꿈에 놀라서 누운채 119를 눌렀던 것... 그리고 머릿 속으로 꿈속에서 사고가 나서 얼른 출동해주셔야한다고 말해야하나......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몸도 안움직이고 눈도 안떠졌다. 닫혀있는 입도 마찬가지로 전혀 열리지 않았고 그저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그리고 전화기에 사고.....사고.....라고만 말하고 꿈에서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들면서 이거 장난 전화에 들어가지 않을까. 그렇지만 진짜 사고로 착각했는데.. 아니 일단 해명을 해야해 근데 왜이렇게 졸리지.... 했는데 갑자기 또 다시 전화가 왔다.
전화기에는 랭킹전 팀 이라고 써있었고 받고보니 일본인이 나에게 뭔가 말하고 있었다. 일본어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들리는 일본어가 있지..? 하며 듣다가 "어..어어..뭐라고하시는지.. 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하니 그제야 천천히 말해줬다.
속으로 한국어 이해하면 그냥 한국말로 해줘.. 라고 생각하면서도 말을 들으려는데 음질이 갑자기 안좋아지고 해서 여전히 아무것도 못들었다.
그리고는 부타캅니다. 라 말하고는 끊었는데. 결과적으로 뭘 원하는 전화인지 알 수는 없어서 몸은 너무 피곤하고 그런데 뭔가 해결해야하는데 뭘 해결해야하는지는 몰라서 불안해하며 어쩌지 어떻게 하면 좋지 하다가
잠에서 일어났다.
결과적으로......너무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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